6차산업 뉴스

협회공지 6차산업뉴스 교육안내 협회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회원서비스(혜택) Q&A 갤러리

6차산업 뉴스

스마트팜

페이지 정보

작성자 현용수
작성일18-06-08 10:20 조회1,112회 댓글0건

본문

농약·병충해·미세먼지 `3無채소` 하루 5천팩 생산

실내온도·영양·빛 완전 제어…양상추·바질 등 50여 종 키워
유기농채소 35일이면 수확…"솔루션 형태로 中 진출 추진"

  • 송민근 기자
  • 입력 : 2018.06.07 17:03:57   수정 : 2018.06.07 18:45:1

<!-- content -->

<!-- left contets -->
스마트팜 전문기업 미래원

361370 기사의 0번째 이미지
사진설명박종위 미래원 대표가 `후레쉬 팜`에서 키우는 상추를 살펴보고 있다. [사진 제공 = 미래원]
20대 직장인 김민정 씨(가명)는 아침 출근길에 샐러드를 포장해 와 사무실에서 먹는 경우가 많다. 사 먹는 장소는 그날 기분에 따라 스타벅스 같은 카페부터 편의점 등 다양하다. 그는 "소포장된 샐러드 종류가 다양해 매일 종류를 바꿔 가며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"고 말한다.

이런 샐러드는 어디서 생산되는 걸까.

박종위 미래원 대표는 "미래원 평택 공장에서는 매일 수십 종의 샐러드를 5만팩씩 생산하고 있다"며 "양상추 사용이 많은 외식 브랜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잎채소를 매일 1만팩씩 생산한다"고 말했다.
미래원은 국내에서 샐러드용 채소 재배부터 가공, 유통까지 모두 해내는 유일한 회사다. 2004년 설립돼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350억원을 기록했다. 박 대표는 "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샐러드 수요가 늘면서 회사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"며 "성장 비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"이라고 밝혔다. 미래원은 평택 본사에 자동화한 식물 공장인 `후레쉬 팜(Fresh Farm)`을 두 개 건물 850㎡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. 강대현 미래원 부사장은 "미세먼지나 화학물질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유기농 채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"며 "노지에서는 양상추 생산에 70~80일가량 걸리지만 스마트팜은 완벽하게 환경을 제어해 고품질의 채소를 35일 만에 생산한다"고 설명했다. 미래원은 스마트팜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채소를 생산하며 유기농·무농약·HACCP·GAP 등 다양한 인증을 취득했다.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병충해가 없기 때문에 상처 없이 깨끗한 채소를 길러낼 수 있다. 생산량은 하루 최대 4000포기다.

그는 "수년 동안 실험을 통해 식물을 기르는 데 최적화한 LED를 비롯해 환경 조건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"며 "노지에서 기른 채소에 비해 영양학적으로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"며 자부심을 보였다. 미래원은 후레쉬팜에 식물 재배용 LED부터 자동제어 시스템, 비상발전기, 이산화탄소 공급 장치, 냉각수 생성 장치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. 그는 "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꾸준히 채소류를 계획적·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장점"이라며 "소비량이 많은 양상추 등 엽채류는 물론이고 바질이나 애플민트 같은 허브까지 50여 종의 채소를 기를 수 있도록 연구를 마쳤다"고 말했다.

미래원은 새싹공장에서 무순 등 새싹채소도 하루 2t씩 생산하고 있다. 박 대표는 "종자 입고부터 재배, 포장까지 7일이면 완제품을 출고할 수 있다"며 "회전드럼식 재배와 판 재배를 병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"고 밝혔다.

미래원은 기업 간 거래(B2B)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. 박 대표는 "대기업 식자재 업체부터 유명 외식업체에까지 양상추 등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"며 "이천 공장에서 하루 1만팩의 제품을 생산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"고 설명했다.

미래원은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팜 시스템을 솔루션 형태로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. 강 부사장은 "연구를 거듭해 일부 백화점에 우리 스마트팜을 소규모로 공급했다"며 "미래원이 모종을 공급하면 소매점에서는 이를 채소로 키워 가장 신선하게 유통할 수 있는 것이 장점"이라고 강조했다. 미래원은 이 기술을 활용해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. 그는 "에너지 비용이나 생산자의 동선 등 모든 점을 최적화해 솔루션 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"며 "아직 중국의 스마트팜 기술이 뒤떨어지는 만큼 컨설팅을 원하는 곳이 많아 진출이 수월할 것으로 본다"고 분석했다.
<iframe width="250" height="250" title="3rd party ad content" id="google_ads_iframe_/7450/MK_Website/mk_news/business_0" src="http://tpc.googlesyndication.com/safeframe/1-0-28/html/container.html" frameborder="0" marginwidth="0" marginheight="0" scrolling="no" style="border: 0px currentColor; border-image: none; vertical-align: bottom;" data-is-safeframe="true"></iframe>


미래원의 스마트팜 솔루션은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. 강 부사장은 "스마트팜은 초기 도입 때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을 느끼는 사례가 많은데 미래원은 단가를 기존보다 30%가량 낮춰서 공급하고 있다"며 "수년 내 추가로 평당 단가를 낮춰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"이라고 밝혔다.

미래원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. 박 대표는 "스마트팜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상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"이라고 밝혔다.

[평택 = 송민근 기자]
[ⓒ 매일경제 & mk.co.kr,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] <!--이미지 키우는 스크립트-->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